전국적으로 많은 피해를 낸 호우가 끝나고, 당분간은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은 21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북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하고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다.
더운 날씨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는 28일까지 전북 전역에 낮 최고기온이 평균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된다고 예고했다.
무더위 속 일부 지역엔 소나기가 내린다. 21일 오전과 오후 사이 전북 전역에 5~6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무주와 장수, 남원 등 동부 지역엔 많으면 80mm 넘는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동안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니 수해 복구 등 야외 작업장에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라"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은 단기간에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