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을 찾아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한방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세차례에 걸쳐 영해면 내 3곳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됐다.
9일부터 12일까지 한의학과 전라동문회 주관으로 원구1리 다목적회관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한의학과 편집위원회 주관으로 성내5리 임시마을회관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한의학과 본초동아리 주관으로 괴시3리 세대통합지원센터에서 각각 진행됐다.
의료봉사에는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교수와 재학생 등 약 90명이 참여해 주민 600여 명에게 건강 상담, 침 치료와 부황, 개인별 체질을 고려한 맞춤 한약 처방 등을 제공했다.
대구한의대는 앞서 지난 3월 29일 '영덕재난복구지원단'을 출범해 복구와 치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대통합지원센터 안창근 센터장은 "단기 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