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의회 수원 군 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특별위)가 수원시의 군공항 이전 관련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특별위는 지난 17일 결의문을 통해 "수원시가 화성시와의 어떠한 협의도 없이 국정기획위원회에 범정부 TF 및 6자 협의체 구성을 단독 건의한 것은 국정과제에 편승해 화성 이전을 강행하려는 부당한 시도"라고 규탄했다.
특별위는 "이는 화성 시민의 동의와 협의 없이 비민주적 절차로 추진되는 행위"라며 "화성시의 자치권을 침해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 공항 화성 이전 추진은 이미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중단된 사안"이라며 "수원시의 일방적인 범정부TF 구성 건의는 주민 갈등을 조장하고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일 수원시는 국정기획위원회에 국방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경기도·수원시·화성시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 구성과 범정부 TF 설치를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