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직해병 특검이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과 관련한 구명 로비 의혹 수사 과정에서 개신교계 인사들이 연루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극동방송 본사와 관련자 자택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최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은 임성근 전 사단장의 자택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본사, 대통령실 주변 인물 등 10여 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개신교 인사들이 연루된 정황을 확인하고 사실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장소) 오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정민영 특검보 / 순직해병특검]
"임 전 사단장과 그 주변 인물에서 시작해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 주변 인물로 여러 통로를 통해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가 연결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특검팀은 기독교계 원로인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와 백명규 해병대 군종목사 등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의혹의 사실 관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백명규 군종목사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초동 수사기록의 경찰 이첩 보류 지시가 내려온 당일인 2023년 7월 31일 임성근 전 사단장과 통화한 인물입니다.
순직해병 특검이 개신교계 인사들의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연루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최창민입니다.
[영상 기자 정용현] [영상 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