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각급 남녀 연령별 대표팀의 감독을 선임했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이 매년 U-17 월드컵을 개최함에 따라 U-17 대표팀과 별도로 U-16 대표팀 감독직을 신설했다.
이와 관련해 축구협회는 18일 "대회가 매년 열리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U-17과 U-16 대표팀을 투트랙으로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자 U-16 대표팀은 김현준 감독이 맡고, 여자 U-16 대표팀은 이다영 감독이 지휘한다. 김 감독은 영남대, 강원FC 코치를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했다. 이 감독은 수원 삼성 U-12, 충남인터넷고, 위덕대 등 남녀 유소년팀에서 지도자로 경험을 쌓았다.
여자 U-17 대표팀은 고현복 감독이 새로 선임됐으며, 여자 U-20 대표팀은 박윤정 감독이 연임한다. 고 감독은 이천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20년부터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 여자 월드컵에서 팀을 16강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입증받았다.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기도 했다.
◇ 각급 대표팀 참가 예정 AFC / FIFA 대회
▲여자 U-20 대표팀(박윤정 감독) = 2026 AFC 여자 U-20 아시안컵 예선(라오스) ▲여자 U-17 대표팀(고현복 감독) = 2025 FIFA 여자 U-17 월드컵(모로코) ▲여자 U-16 대표팀(이다영 감독) = 2026 AFC 여자 U-17 아시안컵(중국) ▲남자 U-16 대표팀(김현준 감독) = 2026 AFC U-17 아시안컵(사우디아라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