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서 폭우로 실종신고 잇따라…당국 수색 총력

신원미상 남성 신안교서 휩쓸려 간다는 신고 접수
밭에 들어찬 빗물 빼내러 간 70대도 연락두절

빗물에 잠긴 광주 문흥동 골목길. 연합뉴스

극한호우가 쏟아진 광주 북구 일대에서 실종 신고가 잇따라 관계당국이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10시 10분쯤 광주 북구 신안교 인근 서방천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급류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서방천이 범람한 당시 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을 목격한 주민의 말을 들은 북구청 직원이 119에 신고하면서 수색이 시작됐다.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쯤에는 북구 석곡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씨의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계곡 옆 농지에 고인 빗물을 빼내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재까지도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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