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도시 부산X세바시, 특집 강연회 열어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이 8일 오전 서울 목동 CBS에서 시사 강연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에 출연해 강연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부산시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과 함께 오는 24일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부산, 세계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글로벌 허브도시 특집 공개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글로벌허브도시'의 핵심 가치인 △연결 △성장 △인재 △혁신 △도전, 총 5개 키워드로 5명의 연사가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
 
이날 연사 5명은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의 가능성'과 '세계와의 연결'을 주제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첫 번째 연사로는 대중적으로도 친숙한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나선다. 유 교수는 도시공간의 창의적 재해석과 '사람이 머물고 싶은 도시'의 조건을 부산만의 시각으로 풀어내며, 세계적(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부산의 공간적 잠재력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연사인 정유미 애니메이션 감독은 칸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에 한국인 최초로 초청된 세계적인 창작자다. 부산의 정서와 풍경에서 받은 영감을 본인의 작품에 어떻게 담았는지 들려줄 예정이다.

세 번째 연사인 김지혜 셰프는 부산 최초로 미슐랭 1스타를 받은 '피오또' 레스토랑 대표다. 김 셰프는 로컬 식재료와 부산의 문화적 다양성을 미식으로 연결해 낸 경험, 그리고 부산이 지닌 맛의 세계화 가능성을 강조한다.

네 번째 연사 아이치 샤티야브러타 교수는 인도 출신의 창업가로, 부산대학교 정보기계공학부 객원 교수이자 인공지능(AI) 신생기업(스타트업) 대표다. 아이치 교수는 부산에서 창업하며 겪은 다양한 도전과 기회, 그리고 부산이 글로벌 인재와 혁신의 중심(허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비전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박 대표는 70년 전통의 부산 대표 어묵 브랜드를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성장시킨 이야기와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겪은 도전과 부산만의 경쟁력에 대해 진솔한 경험담을 전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번 강연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 자정까지 세바시 공식 누리집(www.sebasiland.com)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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