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영이 예정대로 네덜란드 엑셀시오르로 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은 17일(한국시간) "윤도영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에 한 시즌 임대됐다"고 발표했다.
2006년생 윤도영은 지난해 K리그1에 데뷔한 유망주다. 지난 3월 브라이턴 입단이 확정됐고,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계약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다만 경험을 쌓기 위해 곧바로 엑셀시오르 임대를 떠났다. 윤도영이 출국에 앞서 말했던 임대다.
브라이턴의 테크니컬 디렉터 데이비드 위어는 "윤도영의 첫 시즌은 임대를 보낼 계획이었다. 최우선 과제는 유럽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다. 젊은 선수이기에 잘 적응해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엑셀시오르도 "윤도영 영입으로 선수단을 강화했다"면서 윤도영 합류를 반겼다.
엑셀시오르의 닐스 판뒤넨 테크니컬 매니저는 "윤도영의 임대 계약에 만족한다. 한국에서 같은 연령대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 브라이턴과 몇 달 동안 긍정적 대회를 나눈 결과다. 윤도영에게 새로운 환경과 문화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네덜란드 리그에 딱 맞는 선수다. 윙에 창의력을 더할 드리블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도영은 "엑셀시오르에서 환영을 받는 기분이 든다. 모두 친철하고, 클럽 분위기도 친숙하다"면서 "감독과 대화를 나는 뒤 엑셀시오르 경기 스타일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 팀이 강하고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았다. 이적의 결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창의적은 플레이를 즐기는 공격적인 선수다. 엑셀시오르가 막 승격했으니 관심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이 아닌 팀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엑셀시오르는 2003년 김남일이 뛰었던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