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의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가 16일 창원시를 방문해 국민 정책 제안과 민원을 접수받았다. 또, 옛 롯데백화점 마산점을 방문해 인근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창원시는 이날 마산지역 대표상권 활성화 추진,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건설, 창원 조제 특화 AI혁신 인프라 구축, 방산 부품 국산화 R&D 전담기관 설립, 진해신항 트라이포트 항만배후단지 조성, 경남 K-방산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특례시의 원활한 운영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법체계 정비 등 7가지 창원시 정책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정기회위원회는 오전 옛 롯데백화점 마산점을 방문해 지역 시·도의원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근 상인들은 "마산점 폐점 이후 구도심 상권이 어려워졌다"며 "민간개발이 힘들 경우 공공이 나서서 공공기관 이전 유치 등 마산점 건물 활용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박규섭 전문보좌역은 "창원시민의 목소리를 잘 수렴하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진행된 정책 제안과 민원상담에서는 건축, 환경, 교통 분야에서 53명의 시민이 찾아 정책제안 37건, 민원 32건을 접수했다. 시민들은 창원 의대 신설, 창원~김해 비음산터널 신속 개통 등을 건의했다. 낙동강네트워크 등 지역 환경단체들도 낙동강과 주남저수지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국정기획위원회와 관계 부처의 내용 검토 후 처리결과를 민원인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번에 접수된 제안과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창원시도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