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들도 동참을 할까?

[기자수첩]

광주지방법원. 김한영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광주지부가 승진 적체 해소를 촉구하며 직원 단합을 위한 이색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광주지부는 오는 17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조합원들이 흰색 상의를 착용하는 '흰색 상의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법원행정처와 기획재정부의 직제 협의를 앞두고 조합원들이 획일적인 근무복 대신 동일한 색상의 옷을 착용함으로써 승진 구조 개선과 상위 직급 증설 필요성을 외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광주지부는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인생네컷 사진 촬영과 게임, 경품 등을 마련했다.

광주 법원 노조 관계자는 "모든 법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며 "특히 조합원이 아닌 판사들도 함께해 조직 내 연대감을 높이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혀 노조 행사에 이례적으로 법관들이 참여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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