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가득한 울진의 청정 바다에서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드세요"
경북 울진군은 18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38일 간 울진지역 5개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울진 바다는 맑고 투명한 쪽빛 바닷물과 부드러운 백사장,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청정 바다를 품은 울진지역 5개 해수욕장을 소개한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가족여행 '구산 해수욕장'
수심이 얕고 수온이 따뜻해 어린이와 물놀이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다. 해변 뒤로 펼쳐진 울창한 소나무 숲은 자연그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캠핑장은 물론 펫비치까지 같이 운영하고 있어, 반려견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구산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맨발걷기길은 관동팔경중 하나인 월송정과 사구습지 생태공원으로 이어져 동해안의 훼손되지 않은 해안사구와 푸른바다로 이루어진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지고 난 후 즐기는 월송정 야간 맨발걷기는 열대야를 잊게 하는 힐링 코스다.
△잊지 못할 추억 '망양정 해수욕장'
450m에 이르는 부드러운 백사장과 송림이 해안을 따라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동해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유명해 캠핑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인근 왕피천공원에서는 아쿠아리움, 곤충여행관 등 다양한 전시와 동물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매월당 김시습과 정선·숙종 이야기가 깃든 관동팔경 망양정까지 이어진 케이블카를 타면 동해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저녁 무렵 볼 수 있는 은어다리 야경과, 염전해변캠핑장에서의 하룻밤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에메랄드빛 동해 '후포 해수욕장'
울진 남부권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250 m의 고운 백사장과 푸른 동해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후포항과 어시장이 인접해 있어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해변에서는 요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바닷바람을 맞으며 동해의 절경을 물 위에서 즐기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북쪽의 등기산 등대공원과 스카이워크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릴과 함께 투명한 유리 아래 펼쳐진 에메랄드빛 동해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프라이빗한 매력 '나곡 해수욕장'
경상도 최북단에 위치한 나곡해수욕장은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숨은 명소다. 서핑과 스노클링 등 해양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 혼자 혹은 커플여행지로 제격이다.
마을 입구에 민박촌과 야영장이 위치해 있어 조용한 어촌마을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덕구온천이 가까이 있어 여행의 피로도 말끔히 풀 수 있다.
△식도락 여행 즐길 수 있는 '후정 해수욕장'
울진해양과학관 바로 앞에 위치해 편리한 주차는 물론, 다양한 체험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특히, 해중전망대에서 즐기는 물고기 관찰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풍요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과 하트해변 등 아름다운 동해의 해안과 함께, 관광명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죽변항 주변에는 각종 해산물 맛집과 오션뷰 카페들이 즐비해 식도락 여행객들에게도 인기다.
해수욕장 개장에 발맞춰 울진군은 요트, 스쿠버다이빙 등의 해양레포츠 체험을 준비한 것은 물론, 시내버스 무료, 관광택시 운영 등 다양한 교통편의까지 제공하며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8월 3일까지는 '야(夜) 울진' 행사를 준비하고, 성류굴과 십이령 옛길 등 울진의 명소를 야간에도 개장한다. 또 야시장, 버스킹 공연, 테마 체험까지 마련해 한여름 밤의 감성을 한껏 채울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의 청정 해수욕장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며 1천만 관광객 시대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