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 동참…현대차 울산공장 일부 생산 차질

모트라스 조합원 1500여 명, 오후 1시30분부터 4시간 파업
올해 단체교섭에서 신규 물량 확보 등 고용 안정 방안 요구
현대차 노조 집행부·HD현대重 노조,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전경. 현대자동차 제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6일 총파업 여파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자회사인 모트라스 조합원 1500여 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공장 내 부품 공급이 끊겼다.

현대차 울산 5개 공장 모두 생산라인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는데 특히 1개 공장의 생산라인이 중단됐다.

모트라스는 현대차에 전자장치를 포함한 모듈 등을 납품하는 업체다.

모트라스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회사 측에 신규 물량 확보 등 고용 안정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모트라스 조합원들의 파업이 종료되는 오후 5시 30분 이후에나 생산라인 다시 가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도 이날 총파업에 동참했는데, 노조 집행부와 간부 200여 명만 참여했다.

올해 임금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조도 이날 오후 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울산시청 앞에서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즉각 개정과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를 요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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