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원이 지난 2023년 중국에서 간첩 혐의 등으로 체포된 일본 제약회사 아스텔라스 소속 직원 A 씨에게 16일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주중 일본대사관은 중국 베이징시 제2중급 인민법원이 이날 재판에서 A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의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아스텔라스의 현지 법인 간부였던 A 씨는 귀국 직전인 2023년 3월 형법과 방첩법 위반 혐의로 중국 사법 당국에 의해 체포된다.
A 씨는 중국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기소돼 지난해 11월 첫 공판이 열렸지만, 구체적인 기소 내용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가나스키 겐지 주중 일본대사는 이번 판결에 대해 "극히 유감"이라며 "조기 석방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유죄 판결이 인적교류나 투자 등 중일 관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