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와 평택시가 두 도시의 공통 특성인 '도농 복합도시' 발전과 상생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원주시는 16일 오전 11시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평택시와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장, 정장선 평택시장, 강장구 평택시의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민간단체 대표 등 50여 명은 두 도시 간 상생 협력을 다짐하며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협약은 지난해 원강수 원주시장과 정장선 평택시장이 교류 협력을 협의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원주와 평택은 수도권과 인접한 도농복합도시로 최근 공통 관심사인 반도체 산업 육성, 기업 환경 개선, 정주 여건 향상 등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 역시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소부장 기업 연계 교류 △직장운동경기부 합동훈련 실시 △농특산물 유통·홍보 △농촌체험휴양마을 교류 등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와 평택은 도농이 공존하는 도시로 지역경제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유사한 도전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가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