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에너지를 절약한 도민 8만 8천 가구에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10억 6천만 원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탄소중립포인트에 새로 가입하거나 기존에 가입한 도민으로, 가정·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전기·상수도·도시가스를 예전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감축한 8만 8517가구다.
이 중 8만 919가구는 현금으로 받았다. 나머지 3638가구는 지역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2180가구, 지역모금회 기부 1735가구다.
이들이 절약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약 2만 4천t으로, 30년생 소나무 36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에 해당한다. 20억 원의 경제 비용 절감 효과와 맞먹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정·상업시설 등에서 에너지 절감으로 감축한 온실가스양을 포인트로 환산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누리집에 직접 가입하거나 관할 시군 담당 부서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감축률에 따라 연 2회, 한 가구당 연간 최대 10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