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외받은 적도 없다" 했는데…장수군 "태연 섭외 최종 불발, 안타까워"

소녀시대 태연.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준비 중인 전북 장수군 측이 그룹 소녀시대(Girls' Generation) 태연을 섭외 중이었으나 최종 불발돼 안타깝다는 입장을 냈다.

장수군은 1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 공연 가수 섭외 공식 해명' 자료를 게시했다.

그러면서 "제19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 공연 가수 섭외 과정 중 소녀시대 태연의 섭외가 최종 불발되었으나 출연진 후보 명단과 포스터 시안이 외부에 유출되어 지역 주민과 태연의 팬들에게 본의 아니게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알렸다.

장수군은 "이번 일을 계기로 축제 진행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출연진을 점검하여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19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북 장수군 장수읍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개최하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포스터가 올라왔다. 이틀째인 19일 개막 축하 콘서트 출연진에 소녀시대 태연이 포함돼 금세 화제가 됐다.

하지만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CBS노컷뉴스에 "태연이 장수군의 해당 축제에 출연하는 건 사실이 아니다. 섭외받은 적도 없다. 팬 여러분이 혼동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태연 소속사가 섭외를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는데 장수군에서 섭외가 '최종 불발'됐다고 하는 것은 마치 태연이 섭외를 받고도 거절했다고 읽힐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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