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폭염 경보시 노인일자리 활동 전면 중단

폭염 대응 교육 모습. 정읍시 보건소 제공

정읍시가 폭염 경보시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14일 정읍시에 따르면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안전을 위한 '혹서기 맞춤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대응 체계는 오는 9월까지 운영된다. 노인일자리 참여자 6837명이 속한 82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는 보건복지부의 혹서기 운영지침에 따라 사업단 특성에 맞춰 단계별로 대응 체계를 시행한다. 우선 폭염경보가 발효될 경우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폭염주의보 단계에서는 활동 시간을 단축하거나 실내 활동으로 전환한다. 폭염 관심 단계에서도 온열질환 예방 교육과 물품 제공, 활동 시간 조정 등이 병행된다.

특히 복지서비스 등 일부 취약계층 대상 사업은 중단이 어려운 만큼 제한된 범위 내에서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를 전제로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폭염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비대면 교육 전환 등을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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