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최대 자치구인 바양주르흐구와 최대 1천 명의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전략인 '외국인 유학생 5천 명 유치' 계획의 본격적 행보다. 지난 6월 17일 체결된 MOU의 후속 조치로,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지난 10일과 11일 몽골 현지를 방문해 협약을 체결했다.
양 총장은 몽골 교육부 청사에서 교육부 장관을 접견하고, 피지컬 AI(인공지능),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최첨단 융합기술 분야에서 전북대의 교육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간 상호 발전을 위한 고등교육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단순한 지역 간 교류를 넘어 국가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확장을 강조했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몽골 청년의 꿈과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며 "존중과 환영의 분위기 속에서 유학생들이 학문적 성취는 물론 인생의 목표도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간바타르 바양주르흐구청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양 지역 청년의 교육과 성장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라며 "양국의 미래를 잇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