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생 성폭력 급증…지난해 134건 발생

전년 대비 50.6% 늘어

연합뉴스

전북지역 학교폭력 가운데 학생 성폭력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학생 성폭력은 총 134건이다. 중학교가 73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32건, 초등학교 29건이다. 전체 건수는 2023년 89건에 견줘 50.6%(45건) 늘었다.

2020년 총 38건이었던 학생 성폭력은 2021년 90건으로 크게 늘었다가 2022년 59건으로 감소했다. 교내 교직원 성범죄에 따른 징계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각각 1건이다.  

전북교육청은 교내 성범죄 예방을 위한 '2025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했다. 예방적 진단 및 분석, 대응 체계 구축·운영, 공정하고 신속한 사안 컨설팅 지원, 재발방지 교육 및 공동체 회복 지원 등을 뼈대로 한다.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도 운영한다. 부교육감이 단장을 맡고 대변인, 감사관, 문예체건강과장, 민주시민교육과장, 전북교육인권센터장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성희롱·성폭력 근절 및 총괄 대책을 논의하고 다수 학생이 피해를 본 중대 사안 처리를 협의하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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