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외국인노동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당진에 '광역 외국인노동자 쉼터'를 열었다.
충남도는 11일 당진시 읍내동에서 '충남 광역 외국인노동자 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종수 도 인구전략국장과 도 관계 공무원, 도의원, 도내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쉼터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쉼터는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가 실직했을 때 재취업 전까지 머물 수 있는 숙식 공간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연면적 198㎡ 규모로 4개의 침실을 갖췄으며 최대 2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운영은 당진YMCA가 맡아 재취업 알선과 복지 연계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입소자에 대한 생활지도와 일자리 안내,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상담 등도 함께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쉼터를 중심으로 재취업 기회 제공, 복지서비스 연계, 정서적 안정 지원 등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외국 인력 확보와 도내 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