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경선 무산…권영진 사퇴로 이인선 합의 추대 예정

국민의힘 대구시당 제공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차기 대구시당위원장 후보직을 사퇴했다.

권영진 의원은 1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당위원장 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사퇴 회견에서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을 보수 심장인 대구에서부터 실천하겠다는 각오로 대구시당위원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며칠 동안 제 결심에 박수를 보내 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걱정하고 만류하는 분들도 계셨다. 이 시점에서 제가 먼저 내려놓고 양보하는 것이 대구와 당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 후보를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단독 입후보한 재선의 이인선 의원이 합의 추대 형식으로 차기 시당위원장에 선출될 예정이다.

권영진 의원의 시당위원장 후보직 사퇴 회견에 자리를 함께 한 이인선 의원은 "대구시당위원장에 선출될 경우 권 후보가 내걸었던 당 혁신을 위한 '5대 비전과 15대 약속'을 성실하게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오는 1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남은 후보인 이인선 의원을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처리한 뒤 중앙당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인선 의원은 중앙당 비대위원회 승인을 받게 되면 오는 17일부터 차기 대구시당위원장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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