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선을 연계한 협력을 강화하고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강원 홍보단 100여 명이 이날부터 이틀간 동해선 부전역에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2025~2026년 강원방문의 해를 기념해 강원 관광 홍보에 나선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시장이 참석해 축사한다.
시는 이날 홍보 캠페인 자리에서 부산관광공사-강원관광재단 간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를 시작으로 동해선을 활용한 내외국인 대상 관광상품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시는 관광객의 다양한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을 거점으로 한 광역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 대상 광역관광상품으로 '원데이 투어상품', '맞춤형 테마상품', '부울경 광역관광상품' 총 49종을 선보였다.
이달부터는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와 함께 동해선 테마관광열차상품을 선보이는 등 광역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동해선 아이티엑스(ITX)-마음은 환승 없이 부산과 강릉을 직접 연결하며, 지난 5월 기준 누적 이용객이 80만 명을 돌파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업무협약은 동해선을 매개로 지역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광역관광을 활성화하고, 부산이 동해안권 광역관광 리더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관광콘텐츠를 발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