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끝판왕 콜라보"…네스프레소, 블루보틀과 '놀라 스타일' 재해석

여름 맞춤 아이스 커피…쌉싸름·부드러움 살린 '버츄오 스타일' 재해석
협업 머신·텀블러 리미티드 에디션도 동시 공개

네스프레소 '놀라 스타일 블렌드'. 네스프레소 제공

네스프레소(Nespresso)가 글로벌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커피(Blue Bottle Coffee)와 협업한 두 번째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NOLA STYLE BLEND)'를 출시하며, 여름 시즌 한정 홈커피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이번 제품은 블루보틀 대표 아이스 커피인 '놀라(NOLA)'에서 영감을 받은 레시피로, 버튼 한 번으로 풍성한 크레마와 풍미를 구현하는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Vertūo System) 기술력이 결합돼 고도화된 홈카페 경험을 제공한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뉴올리언스의 대표적인 아이스 커피인 '놀라'를 네스프레소 방식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브라질산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여기에 치커리 향을 더해 고소한 곡물향과 은은한 캐러멜 향을 강조했다.

제품은 더블 에스프레소(80ml) 사이즈로 출시되며, 특히 우유나 오트밀크에 아이스로 마셨을 때 풍미가 극대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네스프레소와 블루보틀 두 대표 브랜드의 합작이 커피머신 '버츄오'에서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본부장. 김기용 기자

이번 신제품은 블루보틀과의 협업 감성을 오롯이 담아낸 한정판 굿즈 2종과 함께 선보인다. 블루보틀 시그니처 로고가 박힌 화이트 컬러의 '버츄오 팝+블루보틀 커피 리미티드 에디션 머신'과 헤이지 블루 포인트가 적용된 '트래블 텀블러 블루보틀 커피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제품은 전국 네스프레소 부티크에서 10일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17일부터는 네스프레소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된다.

이번 신제품은 네스프레소의 한국형 홈카페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네스프레소는 2025년을 기점으로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 홈카페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 하에, 글로벌 커피 브랜드와의 협업을 핵심 키워드로 설정했다.

올해 초 첫 협업 제품이었던 '블루보틀 블렌드 No.1'은 출시 4일 만에 온라인 조기 품절을 기록하며 시장성과 화제성을 입증했다.

네스프레소는 'AAA 지속가능한 품질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18개국 15만 명 이상의 농부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B Corp(비콥) 인증을 획득해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책임 경영을 실현 중이다.

블루보틀과의 협업은 이러한 철학이 만나 시너지를 내는 지점이며, 커피 맛은 물론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확장된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감성과 네스프레소의 기술이 이상적으로 결합된 작품"이라며 "올여름, 홈카페에 특별한 변화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완성도 높은 시즌 한정 커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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