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전문 기업인 스누콘이 대구에 추가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대구시는 10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임플란트 글로벌 강소기업인 스누콘과 치과용 임플란트 신규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누콘은 150억 원을 투자해 건립 중인 성서1차 산업단지 제2공장 인접 부지에 5259㎡규모의 제3공장을 건립한다.
투자 규모는 220억 원이다.
스누콘은 제2공장이 이번 달 완공됨에 따라,곧바로 3공장 건설에 나서 내년 1월 착공해 2027년 1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규공장 투자는 코로나 이후 중국, 이란, UAE 등지에서 급증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00년 대구에서 설립된 스누콘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20여 개국에 임플란트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2023년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이듬해 이천만불 수출의 탑까지 수상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내 임플란트 대표 기업인 스누콘의 확장 투자를 통해 대구시가 국내 치과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며, "스누콘의 신규 공장이 조속히 완공되고, 국내를 넘어 중국과 중동 시장에서 최고의 실적을 내는 국내 대표 임플란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민선8기가 출범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기반 임플란트 업체 4개사와 121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제조공장 신·증설을 위한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