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첨단 바이오헬스복합단지 조성 전략 포럼'이 9일 국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안도걸·신정훈·서미화·전진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도·광주시가 공동 주관했으며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 등 의료바이오산업 전문가, 바이오기업 대표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급속한 고령화, 감염병 위기, 정밀의료 수요 증가 등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광주·전남 중심의 차별화된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 필요성과 추진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를 주최한 안도걸 의원은 개회사에서 "광주·전남은 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광주기독병원 등 4개 종합병원이 요소요소에 포진해 있고, 화순 백신산업특구와 광주의 AI데이터센터, 광주테크노파크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역에 연구개발 및 장비 투자와 함께 혁신적인 임상시험 등 규제 완화만 해주면 대규모 재정투입 없이도 신약·신의료기기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하다"며 "AI 기반으로 한 정밀 의료, 면역치료,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미래 의료산업의 핵심인데, 광주·전남이 이를 이끌어 갈 준비가 돼 있으며 이를 위한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이 '서남권 바이오헬스복합단지 필요성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진행했으며, 강대희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장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들과 함께 복합단지 실현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 '국정과제 반영을 통한 법적 기반 마련' 등 제도적 지원책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