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1년 '시민 중심 의정' 실현

광주시의회, 전국 최초 6년 연속 우수조례 수상
지방의회법 제정 TF 운영…민생·소통에 주력

광주광역시의회 전경.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광역시의회가 제9대 후반기 출범 1년을 맞아 '시민의 눈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진심 의회'라는 기조 아래 민생과 소통 중심의 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4년 7월 광주시의회는 개원 이래 처음으로 여성 의장인 신수정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신 의장 체제에서 광주시의회는 '역동성과 섬세함'이 어우러진 의정 운영을 실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 입법 활동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지방의회 우수조례'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다. 특히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 사례로 행정안전부 주관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지방자치학회 주관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인 부문 최우수상·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입법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전국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지방의회법 제정 TF'를 운영하며, 국회에 관련 입법을 직접 제안하는 등 지방의회 위상 제고에 앞장섰다. 이밖에도 민생 법령 개선 건의(10건), 성명 발표(32건) 등을 통해 중앙정부와 국회에 지역 민심을 적극 전달했다.

시의회는 정책 연구와 견제 기능 수행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해 대비 17.4% 늘어난 936건의 시정·개선 요구를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했으며, 5분 자유발언 31건, 시정질문 131건 등을 통해 시민 대변 역할에 충실했다. 정책토론회(46회), 의원연구모임(13회) 등도 활발히 열며 '일하는 의회' 문화를 정착시켰다.

특히 탁상행정을 벗어나 지역 상권과 산업단지, 노동현장 등 다양한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 목소리를 청취하는 '현장 간담회'에 주력했다. 충장로 상권, 빛그린국가산단, 도시철도 2호선 역세권, 광주 여행업계, 예술단과 노동조합 등 각계각층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생생한 현장 의견을 정책으로 반영했다.

또 다른 특징은 '섬세한 소통'에 있다. 지난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직후 의원 전원이 참여한 '사고수습지원단'을 구성해 현장 봉사에 나서는가 하면, 유족 지원과 특별법 제정 촉구 등 실질적인 후속 대응에도 앞장섰다.

시민과의 직접 소통도 강화했다. 올해 '광주 시민의 날' 행사에서 의회 최초로 시민참여형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본회의장을 개방했으며, '야간관광 진흥방안' 의정 컨퍼런스와 '헌법 특강' 등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신 의장은 모든 직원과 개별 면담을 실시하고, 수시로 격려 식사를 마련하는 등 유연하고 섬세한 조직 리더십으로 내부 소통도 강화해 왔다.

신수정 의장은 "지난 1년간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 의정, 제도 개선을 이끄는 책임 의정,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의정을 실현하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며 "후반기 남은 1년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지역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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