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두부피를 면으로 활용한 신개념 고단백 컵라면 '고단백 컵누들' 2종을 출시하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는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고단백 컵누들'은 부드럽고 쫄깃한 '두부피면'을 활용해 컵누들의 간편성과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컵당 단백질 12g을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이는 달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MZ세대와 다이어트 중인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이번 제품은 '매콤로제맛'과 '마라샹궈맛' 2종으로 구성됐다. '매콤로제맛'은 떡볶이 풍의 매콤달콤한 양념에 고소한 크림과 치즈가 어우러져 꾸덕한 로제의 맛을 구현했고, '마라샹궈맛'은 마라 2단계 수준의 얼얼함과 고소한 땅콩·참깨 풍미로 입맛을 자극한다. 열량은 각각 170kcal, 150kcal로, 전통 컵라면 대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면의 주원료인 '두부피면'은 기존 두부면과 달리 콩물을 끓일 때 생기는 피막을 사용해 만든 것으로,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인공 단백질 없이 깔끔한 맛을 유지한다. 인위적인 단백질 향이나 이취가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오뚜기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쿠팡과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이후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순차적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고단백 컵누들은 맛있게 단백질을 챙기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식생활 트렌드에 발맞춰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제품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