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최근 해외출장과 관련해 "코스타리카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국가 정책을 가장 현실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나라였다"고 9일 밝혔다.
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행복지수 세계 1위, 총 4회' 그 자체가 이미 결과이고 증거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코스타리카는)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의 99%를 감당하고, 국토의 절반 이상이 생태보전 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지역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경제 시스템이 견고하게 작동 중"이라며 "탄소중립이라는 단어가 그들에게는 슬로건이 아닌 생활 방식이자 정책 구조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서로 경쟁하지 않고 공존하는 모델을 실제로 보고 온 시간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출장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성찰의 시간이었다"며 "우리가 질문을 바꿔야 할 때다. '그들은 어떻게 했는가?'에서 '우리는 무엇부터 시작할 수 있는가?'"라고 강조했다.
공동체 중심으로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