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도 부르면 간다…수요응답형 버스 '타바라' 노선 확대

송정해수욕장도 추가 정차…정류장 21곳으로 확대

수요응답형 버스 '타바라' 홍보 포스터. 부산 해운대구 제공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찾아오는 수요응답형 버스 '타바라'가 부산 해운대구에서도 운행을 개시했다.
 
10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타바라'는 지난 5일부터 해운대구 송정동 일대에서 운행을 확대 개시했다.
 
기존 기장군 일대 관광지에 더해 송정역, 송정해수욕장, 광어골 등 세 곳에 추가로 정차해 모두 21곳 정류장을 오간다. 버스 4대도 추가 투입돼 15인승 버스 9대가 운행된다.
 
부산시는 최근 시내버스 효율성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연계해 타바라 운행 노선도 확대했다.
 
2023년 9월 운행을 시작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타바라는 고정된 시간과 경로 없이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만들어 탄력적으로 운송하는 체계로, 시내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했다.
 
전용 앱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택해 호출하면 이용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기하던 타바라가 출발하고 목적지까지 최단 거리를 산정해 움직인다.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같고 대중교통 간 환승 할인도 가능하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이용객 만족도가 높은 타바라가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취약한 송정동까지 연장돼 반갑다"며 "송정동에서 기장으로 이동하려는 주민과 관광객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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