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오는 11일부터 전국 1만 8천여 개의 CU 편의점에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를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북도청 공무원노동조합과의 협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일상생활 속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유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북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해외 직접 홍보가 제한된 상황에서 국내 홍보 캠페인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수도권 중심으로 버스 랩핑, 고속버스터미널, KTX 역사,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교통 요충지와 전국 승강기, 포털사이트에서 광고를 진행 중이다.
전북도청 본관 1층 홍보관은 이달 중 '전주 하계올림픽 홍보관'으로 새롭게 개관한다. 'Life is the Olympics'를 주제로 전주 유치 3대 전략과 경제·문화·관광 효과 등을 시각적으로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올림픽 유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여름철 대형 행사와 연계한 현장 홍보도 강화된다. 춘천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무주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전북현대 홈경기, 보령 머드축제 등에서 현수막, 리플릿, 포토존, 참여 이벤트를 운영한다.
온라인에서는 SNS 인증 캠페인, '올림픽 데이런', 릴레이 챌린지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적 확산을 꾀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림픽 유치는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국가적 도전과제"라며 "스포츠와 문화를 연결고리로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