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농촌공간 활용 시범사업 준공…대후폐교 업사이클링 완료

충북도 제공

버려졌던 충북의 한 폐교가 생태친화형 휴식·체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충청북도는 8일 괴산군 청천면의 옛 대후분교에서 '충북형 농촌공간 활용 시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도와 포스코이앤씨가 모두 30억 원을 들여 대후폐교를 리모델링해 연면적 700여㎡ 규모의 숙박동 6동과 소규모 세미나실, 5개의 캠핑사이트 등을 갖춘 체류형 관광 복합시설로 조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7억 원을 투입해 건물을 짓고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도는 이 시설을 조례 제정을 통해 민간 위탁 운영하기로 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고향 챙기기로 눈총을 받으며 지난해 충청북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예산이 되살아나면서 사업이 추진됐다.

김 지사는 "이번 사업이 버려져 방치되고 있는 농촌유휴시설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농촌공간 재생 비전을 구현한 첫 실천 사례이자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유휴시설을 혁신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지역의 발전을 적극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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