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국가생태산단에 '화학사고 방재장비함' 설치

산단 내 초동 대응 강화 목적…금강유역환경청과 협업

서천군에 설치된 화학사고 방재장비함. 서천군 제공

충남 서천군은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화학사고에 대한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해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업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공공폐수처리시설 부지에 '화학사고 방재장비함'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장비함에는 화학보호복, 방독면, 흡착포, 유흡착제 등 총 17종 105점의 방재 장비가 구비됐으며 사고 발생 시 관내 기업, 소방서, 군은 물론 인근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즉시 제공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 지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13개소 이상 밀집한 곳으로, 최근에도 화학물질 운송차량 사고가 발생하는 등 설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고 서천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흥현 환경보호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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