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의회가 '2027충청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 선수촌 분산 배치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지역별 형평성 문제 해결과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에 따른 경기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선수촌 분산 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육상 종목을 충주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검토가 되는 시점에서 선수와 관계자들의 숙소 유치는 경제 효과 면에서 긍정적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세종 지역을 중심으로 선수촌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아는데, 이는 심각한 지역 홀대이자 행정편의주의적 처사"라고 주장했다.
충주에서는 육상(종합경기장), 조정(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배드민턴(호암체육관), 태권도(실내체육관) 경기가 검토되고 있다.
앞서 충청북도의회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특별위원회와 충주사회단체연합회도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촌 분산 배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U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 간 교류를 위해 대회 유치 과정에서 4개 시도가 합의했던 계획이었던 데다 조만간 기본 계획 확정을 앞둔 상황에서 선수촌 분산 배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