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오는 8월 19일 충북 청주에서 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7일 파악됐다.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차기 전당대회를 다음 달 19일 충북 청주시에서 개최하는 계획을 보고받고, 곧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당대회 개최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개최 장소는 청주 오스코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당권 주자들도 서서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이날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안철수 의원은 "말 뿐인 혁신, 쇼에 불과한 혁신, 들러리 혁신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당대표 출마 의사를 공식화 했다.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도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파악됐다.
조 의원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당원들은 유능하고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인물을 원하고 있다"며 "이런 뜻을 제가 잘 받들어 보수 재건을 이루는 데 헌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성민 전 의원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김문수 전 대선 후보는 물론,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 등 지난 대선 경선 후보들도 자천타천 언급된다. 장동혁 의원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