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카펙발레오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1600억원을 투자한다.
경북도와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카펙발레오는 7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펙발레오는 1600억원을 들여 지구 내 약 3만6천여㎡에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BSA)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품목은 토크컨버터, 기어 액추에이터, 엔진 풀리 등이고 2030년까지 총 1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한국파워트레인과 발레오 그룹의 합작법인인 카펙발레오는 멕시코, 중국, 일본, 미국에 현지 법인을 둔 PHC 그룹의 계열사로, 국내에서는 대구에 본사를, 경북 왜관과 성주에 공장을 두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유턴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로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그 결과 복귀 기업 투자 보조금으로 타 지자체보다 국비 보조 비율을 5% 추가 지원 받고 있다.
신순철 ㈜카펙발레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카펙발레오가 글로벌 넘버원 자동변속기 토크컨버터 회사를 넘어 전기차 배터리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전동화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재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ESG 경영을 기반으로 경상북도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MOU체결은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노력의 성과로, 향후 연관기업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카펙발레오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