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등산하던 50대 숨져…발견 당시 체온 40.5도

지난 6일 오후 6시 13분쯤 전북 진안군 주천면 구봉산의 한 등산로에서 A(50)대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의 체온은 40.5도로 매우 높았다. 사진은 소방 헬기를 통해 이송되는 A씨의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

폭염 속 등산을 하던 50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13분쯤 전북 진안군 주천면에서 "구봉산에 올라간 남편에게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구봉산 등산로 인근에 쓰러져 있는 A(50대)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의식이 떨어진 채로 소방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발견 당시 고막체온계로 측정한 A씨의 체온은 40.5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진안군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낮 최고기온 31.2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더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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