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상생토크 나선 박완수 "남해안 관광 중심지는 남해"

박완수 경남지사, 일곱 번째 상생토크 남해서 열어

도민 상생토크.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여는 '도민 상생토크'를 지난 4일 남해군에서 열었다.

도민 상생토크는 도민과 쌍방향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도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도와 시군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일곱 번째로 열린 도민 상생토크에는 박 지사와 장충남 남해군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고,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졌다.

한 주민은 "수산 양식업의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장비 도입이 절실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양식장 자동화 시설·장비 지원사업의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박 지사는 "기술 발전에 따라 어업 현장에서도 자동화·기계화를 통해 경영비 절감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지원 한도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주민은 "여수·광양국가산단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남해 주민이 피해를 입고 있지만, 현행법으로는 이를 구제하기 어렵다"며 국가산단 주변 지역 주민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건의했다.

도민 상생토크. 경남도청 제공

이와 함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자격을 더 완화해야 한다"는 제안과 함께 도립 남해대 기숙사 현대화 사업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운영 개선, 송정관광지 우회도로 조성 지원 등과 같은 주민 건의가 잇따랐다.

박 지사는 "그동안 투자를 통해 남해가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남해가 지난 3년 동안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토대를 다져 왔고, 앞으로 도민의 실생활과 직결된 민생 과제를 중심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