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이번 정부의 2차 추경에서 AI 산업 예산 404억 원을 확보했다.
전북도는 "2025년 정부 2차 추가경정예산에 총 8건, 4787억 원의 예산이 확보됐다"며 "침체된 지역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에 중점을 둔 정부 기조에 맞춰 민생회복,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신산업 분야 투자 촉진 등 전북 지역 핵심 현안이 반영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4천억 원 이상 규모로, 1인당 15만 원(차상위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이 우선 지급되고 이후 전 국민 90%에게 10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지역정치권 노력으로 국비보조율이 국회 단계에서 10%포인트 증가한 90%로 상향돼 지방재정 부담이 완화됐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는 피지컬 AI 제조특화 선도사업에 229억 원,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에 175억 원이 배정됐다. AI 등 신산업 육성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지역정치권과 도의 협업 결과다.
SOC 확충으로는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보상비 120억 원이 반영돼 연내 보상 완료 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수리시설 개보수 154억 원, 배수개선사업 53억 원, 진안 구량천 비점오염저감사업 13억 원도 포함됐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으로는 정부예산 6천억 원이 반영됐으며, 향후 시·군 발행 수요에 따라 도 전체 국비지원액이 결정된다. 비수도권은 국비지원율 8%, 인구감소지역은 10%로 상향 조정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국적으로 재정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전북 핵심사업들이 대거 반영된 것은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확보된 예산이 경기 회복과 도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