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해양경찰서가 여름철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59일 간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특정 연안해역에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될 우려가 있을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사전에 알리는 제도다. 예보 단계는 '관심-주의보-경보'세 단계다.
이번 '관심'단계 발령은 여름 휴가철과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맞아 강원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연안사고 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동해해경은 이 기간 해수욕장과 미개장 해변, 관광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순찰을 강화하고 해양안전 캠페인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는대형마트 매장 내 구명조끼 착용 홍보 영상(음성) 송출, 미개장 해변 내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 운영, 연안안전지킴이 및 수상안전요원 배치 확대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해 국민들의 해양안전의식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는 대부분 순간의 방심과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만큼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바다에서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달라"며 "연안안전지킴이와 수상안전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