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47%·박찬대 38%…민주당 지지층 대상[갤럽]

연합뉴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 주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정청래 의원이 박찬대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 대상 전화면접 방식으로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좋다고 보는지' 조사한 결과 정청래 의원이 32%, 박찬대 의원이 28%의 선택을 받았다.

40%는 의견을 유보했다.

표본오차가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 후보 스코어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져 있다.

또, 이 결과를 민주당 지지층 대상으로 한정할 경우 정청래 의원은 47%, 박찬대 의원은 38%로 격차가 더 커진다.

다만 이때 대상자는 457명으로 줄기 때문에 표본오차는 ±4.6%포인트로 늘어난다. 따라서 두 후보 격차는 오차범위와 비등해 진다.

이번 민주당 선거는 당원 투표 70%(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국민 여론조사 30% 비율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당원 선거인단은 여론조사로 가늠하기 어렵다. 한국갤럽은 "유권자 1천명을 무작위 추출했을 때 표집되는 민주당 당원 선거인단은 30명 미만으로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원 규모가 120만명에 달하게 되면서 선거인단과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 간 차이가 거의 나지 않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이번 여론조사는…
기관 : 한국갤럽
기간 : 2025년 7월 1일 ~ 7월 3일(3일간)
대상 :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응답방식: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접촉률: 45.1%(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통화 연결)
응답률: 12.1%(총 통화 8300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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