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을 국정과제에 반영한다. 에너지고속도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는 에너지고속도로·기후테크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기업인들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한국전력 서철수 부사장·전력거래소 김홍근 부이사장 등도 참석했다.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위성곤 기획위원은 인사말에서 "경제 성장의 대동맥인 에너지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기후테크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에너지고속도로의 필요성과 재생에너지 증가에 대응한 전력산업 전반의 혁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한다.
아울러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과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 등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전력망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해졌다.
위성곤 기획위원은 "AI 기반 전력망은 에너지고속도로의 핵심"이라며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에서 기후테크 기업은 성장동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담회를 통해 AI 기반 전력망의 중요성과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새 정부의 에너지 국정과제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