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합참의장이 다음 주 서울에서 만나 북한 핵·미사일 대응과 국방비 증액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3일 군에 따르면 김명수 합참의장은 오는 10~11일 서울에서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일본 합참의장 격인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과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를 개최한다.
미국 합참의장의 한국 방문은 2023년 11월 당시 찰스 브라운 의장의 방문 이후 1년 8개월 만이며,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미군 서열 1위인 케인 의장은 지난 4월 미 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준이 되면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의 규모를 평가하고 국방부 장관 및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이나 규모 조정, 방위비 분담금 및 국방예산 증액 문제 등이 거론될지 주목된다.
다만 군 관계자는 "회의 내용은 한미일 군사협력과 북한 핵·미사일 대응에 한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