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열 대구 군위군수 "TK신공항 보상 준비되면 토지 수용 먼저 해야"

"공항 사업, 정부와 대구시가 의지 보여야"
다음 지방선거서 군위군수 재선 도전 시사

대구CBS 유튜브 화면 캡쳐대구CBS 유튜브 화면 캡쳐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가 지지부진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 정부가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지난 2일 대구CBS 라디오 '뉴스필터'에 출연해 "앞으로 넘어야 될 길은 첩첩산중이고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워낙 시간이 많이 걸리다보니 이러다가 못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 대구시와 정부가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정치권과 대구시도 적극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김 군수는 "현재 보상을 위한 지장물 조사까지 하고 있다"며 "보상이 준비되는 대로 우선 토지 수용을 먼저 하자. 그건 대구시에서 결단만 하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 도심에 있던 군부대를 군위로 통합 이전하는 계획에 대해서는 "대구시, 국방부와 기본 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쯤 MOU 합의 각서를 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SOC 등 주요 사업 성공 여부를 결정할 국비 확보 방안이 있냐고 묻자 "새 정부는 공정과 실용의 가치를 발판으로 해서 협력과 통합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난) 선거는 선거였고, TK신공항, 간선망 등 SOC 사업은 국가 균형 발전 차원과 대구 경북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김 군수는 "지난 3년 동안 민선 8기 씨앗을 뿌렸고 이제 싹이 돋나나는 단계다. 군위의 큰 사업들은 2030년을 기준점으로 해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차질 없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내비쳤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