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가 지지부진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 정부가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지난 2일 대구CBS 라디오 '뉴스필터'에 출연해 "앞으로 넘어야 될 길은 첩첩산중이고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워낙 시간이 많이 걸리다보니 이러다가 못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 대구시와 정부가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정치권과 대구시도 적극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김 군수는 "현재 보상을 위한 지장물 조사까지 하고 있다"며 "보상이 준비되는 대로 우선 토지 수용을 먼저 하자. 그건 대구시에서 결단만 하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 도심에 있던 군부대를 군위로 통합 이전하는 계획에 대해서는 "대구시, 국방부와 기본 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쯤 MOU 합의 각서를 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SOC 등 주요 사업 성공 여부를 결정할 국비 확보 방안이 있냐고 묻자 "새 정부는 공정과 실용의 가치를 발판으로 해서 협력과 통합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난) 선거는 선거였고, TK신공항, 간선망 등 SOC 사업은 국가 균형 발전 차원과 대구 경북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김 군수는 "지난 3년 동안 민선 8기 씨앗을 뿌렸고 이제 싹이 돋나나는 단계다. 군위의 큰 사업들은 2030년을 기준점으로 해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차질 없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