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경주지역에 일주일째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북 동해안은 3일에도 가마솥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포항과 울진이 모두 28.1도를 기록해 포항은 닷새째, 울진은 사흘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또 영덕 26도, 울릉 25.5도, 경주 25.4도로 경북 동해안 모든 지역에서 열대야가 관측됐다.
낮 최고 기온도 경주 36도, 포항 35도, 울진과 영덕은 34도로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은 22개 시군 중 문경과 영주, 영양평지, 경북북동산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햇볕이 더해지는데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도 없어 한동안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