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틀째 폭염경보…낮 최고 33도

체감온도 35도까지 치솟는 곳도
밤사이 최저기온 24.9도
당분간 무더위 지속…"온열질환 주의"

도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박종민 기자

부산 전역에 이틀째 폭염경보가 유지 중인 가운데, 3일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습도도 높아 최고 체감온도는 35도까지 치솟는 곳도 있어 매우 덥겠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부산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한 가운데, 이날도 폭염경보가 이틀째 유지되고 있다.

이날 밤사이 부산 지역 최저기온은 24.9도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인 열대야에는 해당하지 않았지만 밤사이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전날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9도를 기록해 부산지역 기상 관측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빠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겠다"며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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