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취임 한 달 회견…타운홀 미팅 형식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취임 한 달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과 경제, 정치, 외교안보, 사회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1시간 30분가량 예정된 회견은 대국민 보고 형식의 이 대통령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각 분야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타운홀 미팅과 같이 진행됩니다.
이명박, 문재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즈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316일 만에 첫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상대적으로 이른 시점입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절박한 각오로 쉼 없이 달려온 지난 30일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4년 11개월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3%룰' 상법 개정안 합의 처리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3%룰'을 일부 보완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합니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어제 협의 끝에 사외이사 감사위원을 선출할 때 주주의 합산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상법 개정안을 오늘 본회의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와 관계 없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도 오늘 처리할 계획입니다.
내란특검, 한덕수 등 국무위원 소환
12·3 내란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어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특검팀은 한 전 총리를 상대로 계엄 선포 당일 열린 국무회의와 관련한 진술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과 틀린 이유 등에 대해 14시간 가까이 조사한 뒤 밤늦게 돌려보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출국 금지 조치됐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구체적인 조사 내용과 신분은 말할 수 없지만 국무위원 권한이나 의무, 역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비상계엄 선포 전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를 받고 국무위원 소집에 관여한 김정환 전 대통령 수행실장도 조사하는 등 당시 국무회의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尹, 5일 내란특검 출석 요구 응하기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5일 오전 9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내란 특별검사팀의의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5일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오전 10시로 조사 시간을 1시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특검은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국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가서 진술하기로 했습니다.
건진법사 '샤넬신발' 사이즈 250mm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전 간부 윤모씨로부터 김건희씨 선물용으로 받은 샤넬 가방을 샤넬 신발 등으로 교환한 가운데 해당 신발의 사이즈는 250mm인 것으로 C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건희씨 발 크기가 250에서 260mm 안팎인 것으로 알려져 전성배씨가 교환한 샤넬 신발 사이즈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결국 전씨가 김건희씨에게 샤넬 제품들을 전달한 정황으로 볼 수 있는데 브랜드나 제품별로 실제 신발 크기가 다를 수 있어 김씨의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라고 단정하기엔 무리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 출범 "여러 의문에 제대로 답"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들여다볼 민중기 특별검사는 어제 서울 광화문 현판식에서"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의 수사대상은 특검법에 이름을 올린 것만 16개로, 도이치모터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씨를 고리로 한 공천개입 의혹에, 건진법사 청탁 의혹까지 포함됐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준비 기간이던 지난달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으면서 김 여사에 대한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순직해병 특검, 임성근 소환 조사
순직해병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첫날인 어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해 4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특검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김건희씨 측근을 통한 구명 로비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와 "세부적인 부분들을 소명하고 진술이 필요 없는 부분들은 안 했다"고 밝혔습니다.
與 "이제부터 검찰 개혁의 시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이제부터 본격적인 검찰 개혁의 시간"이라며 검찰청 폐지 의지를 재차 드러냈습니다.김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을 포함한 사회 대개혁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시작됐다"며 "거부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인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민주당은 검찰청 폐지를 전제로 한 '검찰개혁 4법'을 발의한 상태로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등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안철수 임명
국민의힘이 당 혁신위원장에 4선의 안철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안철수 혁신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지금 사망 선고 직전의 코마 상태에 놓여있다"며 "대선 패배 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의 잘못을 철저히 반성하고, 냉정히 평가하겠다"며 "이번이 마지막으로, 보수정치를 오염시킨 고름과 종기를 적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베트남 무역 관세 협상 타결
영국에 이어 두번째이자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처음으로 미국과 베트남 간에 관세 협상이 타결됐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일 미국 영토로 들어오는 모든 베트남산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환적 상품에 대해서는 4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베트남에 대해 46%의 상호관세율을 책정했는데, 양국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이를 20%로 대폭 인하하기로 한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무역 상대국들과 진행중인 협상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 합의를 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美상호관세 발효 시 한국차 7위→10위
미국이 정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오는 8일로 임박한 가운데, 유예 없이 발효되면 미국시장 내 한국차 점유율이 현재 7위에서 10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한국무역협회는 미국 수입시장 수출경합 구조 변화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미국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9% 넘게 크게 증가했지만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5% 감소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무역협회는 관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기업 차원의 생산 거점 다양화와 비용 절감, 수출 품목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100년 뒤 753만명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 미래인구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가 지금 추세대로 간다면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100년 뒤인 2125년에는 현재의 15% 수준인 753만 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2100년에는 15세에서 64세까지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보고서는 관측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다시 2%대
식료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뛰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올라갔습니다.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로 전년동월 대비 2.2% 올라, 5월 한때 1.9%였던 상승률이 2%대로 복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수산물 7.4%, 가공식품 4.6% 등 식료품 물가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경제 산업 수도권에 49.9% 편중
우리 경제산업의 수도권 편중이 갈수록 심화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한국은행 지역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수도권은 2020년 국내 전체 산업산출액의 절반인 49.9%로, 2010년 44.1%, 2015년 46.8%에 이어 비중이 확대됐습니다.
이밖에 부산·울산·경남 15.4%, 충청권 13.7%, 호남권 9.4%, 대구·경북권 8.7% 순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