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야당과의 공통공약 가운데 핵심 내용을 추려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국정기획위 조승래 대변인은 2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보내온 정책공약집을 분석한 결과 총 246개 공약 중에 47%에 해당하는 116개 공약이 완전 또는 부분 일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통공약은 △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 구축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반도체·2차전지 벤처투자시장 육성 △현역 장병 복무여건 개선 등이다.
이날 오전에는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단이 국정기획위를 방문해 이한주 위원장과 접견하고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해당 제안서에는 기획재정부와 검찰 등 권력기관을 포함해 정치·사회 분야까지 아우르는 이른바 '3대 개혁'의 방향성과 세부 과제가 담겼다.
조 대변인은 "여야가 공약과 과제를 중심으로 협치하는 게 필요하다"며 "(국정기획위가) 이를 추진하는 밑바탕으로 역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