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공모에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과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이 연이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국비와 시비 각각 2100여만 원을 들여 인공지능(AI) 교육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발달·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드로잉과 스마트팜, 디지털 미디어, 플로리스트 양성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저학력 성인 학습자를 위한 한글·수학 등 기초 문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하기로 했다.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폰과 무인 단말기 등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도 병행한다.
사업들은 (재)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위탁을 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호 자치행정국장은 "공모 선정은 교육 소외 없는 포용적 학습 도시 실현을 위한 디딤돌"이라며 "장애인과 저학력 시민이 삶의 주체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