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조성한 '자연울림 음악분수'가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는 피서 명소이자 문화복지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1일 괴산군에 따르면 최근 하루 평균 2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음악분수를 찾으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새로운 여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연울림 음악분수는 지난 5월 24일 동진천 괴산대교에 총사업비 28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분수 공연은 클래식, 트로트,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최대 높이 30m까지 연출된다.
낮 시간대에는 무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는 쉼터로 활용된다.
특히 저수지나 인공호수가 아닌 '하천 위'에 조성된 음악분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교통약자와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부대 시설도 마련됐다.
송인헌 군수는 "앞으로도 분수를 중심으로 주말 공연, 주민 참여형 콘텐츠,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확장해 지역 공동체가 문화를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연울림 음악분수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 40분, 오후 8시 30분 1일 2회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