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권한대행은 1일 직원조회에서 "지금까지 일궈온 소중한 성과들을 굳건히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유 권한대행은 "내년 새로운 교육감의 임기개시일 전까지 권한대행 체제를 이끌게 됐다.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학교 현장의 안정적 지원과 전북교육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직원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추진해 온 주요 정책과 사업은 도민과의 약속이자, 스스로가 고민하고 토의해서 만들고 의회의 검토와 승인을 거친 것"이라며 "학생중심 미래교육 정책기조와 전북교육 대전환의 방향은 도민과 교육가족의 공감을 받고 있다"고 했다.
유 권한대행은 "모든 직원 여러분께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학력신장과 책임교육을 중심으로 한 10대 핵심과제는 확실하게 실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서거석 전 전북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잇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거석 전 교육감은 당선무효형의 대법원 확정 판결로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지난달 26일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 교육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